[입냄새/치경부마모증/치아건강] 양치질 - 올바른 치약 사용 방법
[입냄새/치경부마모증/치아건강] 양치질 - 올바른 치약 사용 방법

회사에서 밥 먹고 놀다가..
"치약 사용할 때 진~짜 조금 써도 충분하데요~.
거의 위에 살짝 바르는 정도만?
많이 쓰면 안좋데요.."
라는 얘길 들었습니다.
난생처음 듣는 얘기..
전 원래 양치할 때 치약을 적게 사용하는 편이라..
(딱히 아끼려고 그런 건 아니지만 습관처럼..)
'칫솔모 너비를 가득 채우는 정도가
제대로 된 사용량인가 보다'
라는 생각은 평소에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지인의 저 이야기를 듣고
이것저것 검색해보니
치약은 '칫솔모의 4분의 1 정도'만 채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도 언제까지 정답일 순 없습니다.. 많은 정보들이 그렇듯..)
그 이유로 거론되는 것이
치약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연마제'라는 성분인데,
이것은 칫솔에 묻혀 치아를 닦는 물리적인 행위를 할 때
플러그를 제거해주고,
착색된 치아의 표면을 미세하게 연마해서
착색을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단순히 연마제를 강하게 써서
더 깨끗이 닦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 치아의 잇몸과 맞닿은 뿌리 쪽 부분은
개인에 따른 잘못된 칫솔질 방법 (좌우로 닦는 횡마법)과
연마제의 강도에 따라
계속적인 마모가 될 수 있고,
나중에 할머니, 할아버지 되면..
또는 그 이전에도..
아래 그림과 같은 현상이 발생해서
치아당 5~10만 원씩의 레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사진은 징그러와서 그림으로 가져왔어요..ㄷㄷ)
외국 같은 경우엔 치약에
RDA (Relative Dentin Abrasivity)
(치아 마모도 지수)
를 표기해 놓아서 소비자가 본인의 칫솔질 방법에 맞춰
알맞은 수치의 연마제를 함유한 치약을 선택하게 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그걸 의무로 해야 되는 법이 없어서
표기를 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2018년에 국정감사에서
신동근 국회의원이 문제제기를 했었지만,
아직 법안이나 규정에 변화는 없는..
그 외에도
치약은 칫솔모에 푹 담기게 짜서
칫솔모에 치약이 잘 발라지도록 해서 닦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하고..
나도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거품이 더 잘나게 하기 위해
치약에 물을 묻혀서 닦게 되는데
치약의 농도가 옅어져서
치약의 제 기능을 다 할 수 없으니
물 없이 치약만으로 닦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입을 헹굴 때는 찬물이니 미지근한 물보단
따듯한 물이 입냄새나 치태 제거에 효과적이라고 하고..
헹굼은 9~10회 정도 해주는 것이 좋은데..
치약 성분 중 거품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계면활성제를
제대로 헹궈내지 않으면 입이 금방 마르게 되고
이는 세균이 쉽게 살기 좋은 산성화 환경이 되어서
입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절주절 하다 보니 길었지만..
궁금한 분들만 봤을 거라고 생각하고
다른 분들은 그림으로 대신하면 될 것 같습니다 ㅎ
매일 3,4번씩 하는 양치..
올바르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