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프로크리에이트] 두피 마사지
침대 옆..
협탁 서랍 속 깊은 곳에서..
'오래된 물건'이 발견되었습니다.
결혼 초기에 명동을 함께 거닐다가
우연히 사게 된 바로 그 도구..
그 당시 3000원 즈음 주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사용 소감을 말하자면
'대만족 x 1000 👍👍'
하지만 인간이란 간사한 것이..
그 느낌에 익숙해져서인지..
더 강한 자극을 위해 철사를 구부리다..
제작자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걸 건드려서
스무스하게 작동이 안 되고
중간에 자꾸 걸리는지라
방치하게 되었고..
그렇게 협탁 속으로..
그런데 그걸 어젯밤 발견하고
꺼내서 사용해보았는데..
(구부려진 것도 용써서 좀 펴보았습니다.)
여전히 소름이 돋긴 하네요. ㅎㅎ 👍
구입한 지가 7년이 더 된지라
최신형이 나왔을까 하고
인터넷 검색도 해봤지만..
여전히 저 형태만 팔고 있는
완성된 디자인에
다시 한번 감동..
지압하는 정도의 효과는 아니겠지만
기분은 좋아지고
마사지받는 도중 잠들 수 있습니다.
ps. 어떤 매체에선 성질 더러운 남자 친구도
복종시키고 마는 도구라고도 설명하네요 🤣
'툰으로본세상 > 오늘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덕분에 챌린지 / 의료진 덕분에 (8) | 2020.12.15 |
---|---|
아이패드 종이질감 필름 추천 '페이퍼라이크' (paperlike) (9) | 2020.12.11 |
[노래추천] 피플크루 - 너에게 두번째 이야기 (4) | 2020.12.06 |
[그림일기/루틴(routine)/소확행] 하루의 시작은 아이스라떼로 (10) | 2020.11.27 |
[아이패드/프로크리에이트/그림일기] 난청 (12) | 2020.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