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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 혀 지도 - 혀 맛지도

혀지도

 

단맛, 신맛, 쓴맛이 공존하는

'자몽'으로 그림일기를 그리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ㅎ

 

어릴 적 교과서에서 배울 때만 해도

 

부위마다 다른 맛을 느낀다고 해서 신기해했었는데..

 

어느새 바뀐 잘못된 지식이었었네요.

(다른 데 가서 이대로 얘기할 뻔..ㅎ)

 

혀 끝으로 아이스크림 단맛 느껴본 기억도 새록새록 한데.. ㅎㅎ


--위키에 따르면..--

 

 

'미각' 이란

 

인간이 가진 '오감' 중 하나로

입 안의 혀에 위치한 감각으로 물질의 맛을 느낀다.

 

정확히는 음식물의 성분이 물, 혹은 침에 녹아 미뢰의 수용체에 닿을 때

그 수용체가 인지하는 감각이다.

 

이 미각과 후각, 입 안에서 느끼는 촉각, 통각 등이 합쳐져

음식의 맛을 결정한다.

 

음식의 위험성 등을 판단하는 최후의 문지기와 같은 존재이다.

 

또한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근현대를 제외한 인류 역사상

칼로리가 많은 음식은 대체적으로 보기 힘든 물질들이었고,

이에 따라 사람의 미각은 칼로리가 높은 음식들 맛을 선호하게 되었다.

(당이 높은 음식, 지방이 많은 음식)

 

과거의 교과서에는 혀에 맛지도라는 것이 있었으며,

 

혀의 앞부분은 단 맛을,

혀의 좌우 옆부분은 신 맛을,

 

혀의 뒷부분은 쓴 맛을 느낀다고 가르쳤지만

이는 현재 잘못된 사실인 것으로 판명이 났다.

 

2001년의 미국의 사이언스 아메리칸 지에서는

 

'모든 맛은 혀의 어느 부분에서라도 감지할 수 있다.'

 

'기존의 혀의 맛지도는 19세기 후반에 보고된 연구결과를 잘못 해석해서

20세기 초에 작성한 것으로 지금까지 반복되어 인용되고 있다.'라고 한다.

 

현재 교과서에는 맛지도에 관한 내용이 사라졌다.

 

 

그리고, 화학조미료 같은데 익숙해지다 보면

미각이 둔해지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을 즐겨먹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머리카락을 채취해 미국 전문기관에서 검사를 한 결과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는 사람들은

아연 결핍으로 미각 기능이 떨어진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인스턴트 음식이나 패스트푸드는 첫 입부터 강한 맛이 나도록 간이 엄청 진한데,

거기에 길들여져 버려서 그렇기도 하다.

 

큰 소리를 항상 듣는 사람의 청각이 약해지는 것처럼..

 

다만 맛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이다.

 

미각은 단지 물질의 맛뿐만이 아니라 후각에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때문에 후각이 정상이 아니라면 맛 역시 정상적으로 느낄 수 없다.

 

맛없거나 쓴 음식이나 약을 먹을 때 코를 부여잡고 먹는 것도 이 때문.

 

 

우리가 느끼는 '맛'의 80%가량은 '후각'이 담당한다고 한다.

JoyfulDoodler

아이패드와 프로크리에이트로 세상사는 이야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사소한 궁금증과 알쓸신잡을 나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