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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부부 일기 - 임신 12주 예비 아빠의 편지

임신 12주 우리아가

 

바깥세상엔 비가 이렇게 쏟아지는데

우리 아가는 세상모르고

엄마 품에서

쑥쑥 잘 크고 있으려나..?

 

엄마 아빠는

우리 '이레'

건강히 잘 있는지..

얼마나 컸을지

너무너무 궁금하고 기대돼.. :)

 

내일 우리 새로운 곳에서 2주 만에 만나게 되네 :)

 

엄마가 요즘 입덧으로 계속 힘들어해서

아빠는 참 많이 속상하고 안쓰러워!

 

근데 엄마는 그것도 감사하다며

너보고 뭐라고 하지 말라고 하신단다. 😭

 

그러니 너는 아무 걱정 말고

그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렴!

 

아주 오래전부터..

엄마 아빠를 사랑하게 하시고

널 계획하신 하나님께서

네가 건강히 엄마 아빠품에 안기도록 하실 것을

엄마 아빤 확실히 믿는단다!

 

그러니 엄마 아빠도

우리 이레 만날 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고 있을게! :)

 

아주아주 잘 자고..

이따 만나자 아가야 ❤

JoyfulDoodler

아이패드와 프로크리에이트로 세상사는 이야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사소한 궁금증과 알쓸신잡을 나눠요! :)